에우리피데스 비극 전집 2

서명: 에우리피데스 비극 전집 2
저자: 에우리피데스
역자: 천병희
출판사: 도서출판 숲 (2009) 페이지: 727

에우리피데스의 비극들을 원전으로 읽다!

그리스의 마지막 비극작가 에우리피데스의 비극들을 모은 작품집『에우리피데스 비극 전집』제1권. 그리스 로마의 고전을 원전 번역으로 소개하는「원전으로 읽는 순수 고전 세계」시리즈 중 하나이다. 그리스 문학의 원전 번역에 각고의 세월을 바친 천병희 교수가 번역을 맡았다.

그리스 비극은 인류의 예술과 사상, 종교, 역사 등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세계 각국의 무대에 올려지고 있다. 지금까지 전해오는 그리스 비극은 모두 33편으로 아이스퀼로스의 작품 7편, 소포클레스의 작품 7편, 에우리피데스의 작품 19편이다. 드라마의 형식으로 전개되는 그리스 비극은 인간의 고통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하여 보여준다.

이 책은 근대적 희곡의 뼈대를 갖춘 '희곡의 아버지'이자 그리스 비극이 품어온 내용과 형식에서 벗어난 '비극의 파괴자'라는 평가를 동시에 받는 에우리피데스의 작품들을 소개한다. 소피스트 철학의 영향을 받은 에우리피데스는 극단적인 사실성과 아이러니를 표현하였으며, 인간성의 기저에 깔린 욕망과 폭력성, 사랑과 격정을 중요시하였다. 또한 이민족간의 문화 충돌, 야만과 문명의 상호 몰이해, 남성과 여성의 지위와 힘에 대한 갈등을 심도 있게 그려내었다.

후세 문학에 영향을 준 에우리피데스의 대표작 〈메데이아〉는 사랑에 관한 인류 최초의 드라마로 평가받는다. 남성 중심의 사회에 일격을 가하는 강한 여성상을 그리고 있다. 〈엘렉트라〉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와 정반대 현상인 '엘렉트라 콤플렉스'에 대한 이야기이다. 〈힙폴뤼토스〉는 파이드라가 의붓아들에게 연정을 품어 비극적 결말을 맞는다는 이야기이다.

목차

옮긴이 서문_그리스 비극, 그리스 정신의 가장 위대한 구현
그리스 비극의 구성

『헬레네』 Helene
『타우리케의 이피게네이아』 Iphigeneia he en Taurois
『이온』 Ion
『포이니케 여인들』 Phoinissai
『오레스테스』 Orestes
『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아』 Iphigeneia he en Aulidi
『박코스 여신도들』 Bakchai
『퀴클롭스』 Kyklops
『레소스』 Rhesos

주석
옮긴이 해설__ 에우리피데스 비극의 세계
참고 문헌
주요 이름